관광공사, 순천만국가정원에 AI 관광안내 '광집사' 선보여

기사입력 2025-10-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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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1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관광 혁신 실증사업 '관광현장의 불편을 해결해 주는 인공지능(AI) 집사'(광집사)를 도입했다.

광집사는 단순한 관광 안내를 넘어 관광 현장에서 제기된 안전 문제, 정보 부족, 외국어 소통의 어려움, 방문객 데이터의 부정확성 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광공사는 통합관광안내 스마트지도인 'AI 지도'를 기반으로 AI 영상분석, 통역 등을 연계해 순천만국가정원의 현안을 통합적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방문객이 AI 지도에 접속하면 방문 유형, 방문 목적 등의 데이터를 반영해 순천만국가정원의 체험 및 편의시설, 무장애시설 등을 고려하여 개인 맞춤형 코스를 추천한다.

또 실시간 위치 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정원, 화장실, 안내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AI 기반 실시간 영상 분석을 통해 주요 출입구 방문객 수를 파악하고 주차 혼잡도를 3단계로 구분해 지도에 표출한다.

아울러 이동형 통역 설루션을 사용해 37개 언어로 순천만국가정원에 대한 해설 서비스를 실시간 제공한다.

양경수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관광 문제를 AI 관점에서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광집사가 전국으로 확산한다면 지역관광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시작으로 내장산국립공원, 월드커피리더스포럼&서울카페쇼 등에 광집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er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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