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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성 승객이 남자친구와 떨어진 좌석 배정에 격분하면서 기내에서 고성과 폭행을 벌여 비행기 이륙이 약 70분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두 사람은 결국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지만 좌석이 떨어져 있었고, 여성은 남자친구 옆자리로 변경을 요구했다. 승무원이 좌석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고, 이후 승무원을 두 차례 밀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기내 영상에는 여성이 기내 통로에서 울부짖으며 승무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제지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홍콩 익스프레스 측은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며, 해당 상황을 침착하게 대응한 승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항공기는 예정된 오후 6시 30분 출발 시간보다 71분 늦게 이륙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