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유명 대학병원에서 사랑니 대신 엉뚱한 치아를 뽑아 논란이 되고 있다.
FBC 후쿠이방송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동네치과의 소개로 후쿠이의대 병원 치과를 찾은 10대 여성은 치아 발치 과정에서 의료사고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의료진은 잇몸 속에 매복돼 있던 왼쪽 아래 사랑니 1개를 발치해야 했지만, 담당 치과의사가 실수로 사랑니 바로 앞에 있는 정상 치아를 뽑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이후 여성은 원래 다니던 치과에서 실밥 제거를 하던 중 이를 알게 됐고, 지난 3월 중순 해당 병원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병원 측은 잘못 발치된 치아 일부가 잇몸에 묻혀 있는 상태였고, 의사가 육안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를 사랑니로 오인한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병원 측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했으며, 현재 보상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잘못 발치한 치아에 대해서는 임플란트나 교정 치료 등 가능한 치료 방법을 환자 측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향후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