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멕시코 상공을 비행하던 여객기가 날개에 낙뢰를 맞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강한 섬광과 함께 기체 일부가 붉게 달아오르자 승객들은 공포에 휩싸였지만,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했다.
TMZ 등 외신들에 따르면 멕시코 저비용항공사 비바 에어로버스 소속 여객기는 최근 멕시코시티로 향하던 도중 왼쪽 날개에 낙뢰를 맞았다.
당시 기내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번개가 날개를 강타하는 순간 강렬한 섬광이 번쩍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낙뢰 충격으로 날개 일부가 뜨겁게 달아오르며 붉게 빛나는 모습도 포착됐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일부 승객은 사고 가능성을 우려하며 공포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항공편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항공사 측은 "항공기는 낙뢰에 대비한 안전 설계가 적용돼 있으며 승객과 승무원 모두 안전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상업용 여객기는 일반적으로 연 1회 정도 낙뢰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항공기는 전류가 기체 외부를 따라 흐르도록 설계돼 있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실제 비행 중 낙뢰 장면이 승객들에게 그대로 목격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