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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에 분주해진 외식업계, 시즌 메뉴 활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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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영향으로 아른 무더위가 시작됐다. 최근 한낮 온도가 30도에 이르면서 온열 환자도 발생했다. 무더위 관련 제품과 음식 등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7일 오늘의집이 5월 3주 동안의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냉감 소재 침구류를 찾는 고객이 급증했다. 더위에 미리 대비하려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어컨 성수기도 앞당겨졌다. 이미 삼성·LG전자는 에어컨 생산 총력전에 들어갔다.

외식업계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무더위에 대비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커피베이는 여름 시즌을 맞아 수박 음료와 빙수 등 신메뉴 6종을 이달 초 출시했다. 수박 음료 2종, 빙수 2종, 컵빙수 2종 등이다. 무더운 날씨에 맞춰 시원한 음료와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했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특수상권 브랜드인 카페1847도 딸기와 블루베이, 자몽 등을 활용한 신선한 여름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카페1847은 라떼, 차, 스무드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비롯해 샌드위치와 샐러드, 기본 클래식 베이글부터 무화과, 치즈같은 특별한 베이글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무더위에 인기 얻는 음식 중 하나는 비빔국수다. 새콤달콤한데다 소화도 쉬워 입맛이 없을 때 즐겨찾고 있다. 망향비빔국수는 양파와 대파, 마늘, 생강 등 10여 가지의 신선한 채소와 청정수를 사용해 만든 야채수를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죽이야기는 지난해 건강에 좋은 순두부를 활용한 신메뉴 2종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도 현재 신메뉴 개발에 들어갔다. 건강한 식재료로 여름철 기력을 보충하거나 가벼운 한 끼가 필요한 이들에게 적합하게 개발될 예정이라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죽이야기는 2~3년 전부터 솥밥·솥죽 중심의 한식 캐쥬얼 레스토랑으로 리뉴얼 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무더위에 앞선 음식 마케팅은 시기 앞당김과 편의성 중심으로 전개돼 체감 수요를 잡는 전략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크다"라며 "가격과 위생, 건강성을 고려해야만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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