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된 남성이 경찰 단속을 피해 늪지대로 도주했다가 악어의 공격을 받고 결국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각) 루이지애나주에서 40세 남성 빅터 리바스는 경찰 검문을 피해 도주하던 중 늪지에서 악어와 맞닥뜨렸다.
리바스는 악어에게 팔을 물렸지만 가까스로 몸싸움 끝에 벗어났고, 부상을 입은 채 더 깊은 늪지로 달아났다. 그러나 경찰 드론의 추적을 끝내 피하지 못하고 체포됐다.
경찰은 SNS를 통해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지 말고, 경찰을 피해 달아나지도 말며, 특히 루이지애나 늪지에 숨지 말라"며 "야생동물이 법 집행을 돕게 될 수도 있다"고 풍자 섞인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에 따르면 리바스는 난폭 운전을 하던 중 콘크리트 방호벽을 들이받아 차량 타이어가 파손됐다.
사고 목격자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리바스의 차량을 정차시켰지만, 그는 곧바로 차에서 내려 달아났고, 고가도로 아래 늪지대로 뛰어들었다.
경찰이 추적에 나섰지만 그는 더 깊은 늪지로 도망쳤고, 그 과정에서 악어와 마주쳤다. 공개된 보디캠 영상에는 리바스가 악어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담겼다. 리바스는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의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음주 상태 운전과 공무집행 저항 혐의로 기소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