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UFC 브런슨의 복수냐 소우자의 건재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1-25 11:43



데렉 브런슨이 신예 시절 생애 첫 KO패를 안겨준 자카레 소우자에 복수할 수 있을까.

브런슨과 소우자가 28일 오전 6시(한국시각)에 열리는 UFC Fight Night Charlotte(UFC on Fox 27)에서 메인이벤트로 만난다. 둘은 지난 2012년 8월 열린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첫 대결을 벌였다. 경기 시작 41초만에 소우자가 KO 승을 거뒀고, 둘은 UFC 옥타곤에서 6년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본명인 호나우도보다 '자카레'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자카레 소우자는 현재 UFC 미들급 랭킹 3위에 올라있는 컨텐더다. 종합격투기 전적 24승 5패를 기록하고 있는 강자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소 처져있다. 지난 UFC on Fox 24에서 열린 로버트 휘태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챔피언전 도전이 유력했지만 2라운드 TKO패를 당해 수포로 돌아간 것. 이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부상으로 느꼈던 고통 때문에 은퇴까지 생각했다던 자카레가 다시 한 번 옥타곤에 선다. 한국 나이로 불혹이 된 자카레가 데렉 브런슨을 맞아 건재함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자카레의 상대 브런슨은 지난해부터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댄 켈리와 료토 마치다를 연속으로 쓰러뜨렸으며, 특히 두 경기 모두 펀치에 의한 1라운드 KO승이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때문인지 브런슨은 이번 재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이 가득한 모습이다.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고 자평하는 브런슨이 과연 자신의 말대로 백전 노장의 자카레를 꺾을 수 있을까.

UFC 데뷔 이후 첫 승을 노리는 김지연 또한 이번 UFC Fight Night Charlotte에 출전한다. UFC 여성 플라이급이 신설되며 체급을 내린 김지연이 이번에는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되는 가운데, 상대 선수 저스틴 키시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UFC Fight Night 112 펠리스 헤릭과의 경기 도중 옥타곤에 '실례'를 한 것으로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된 선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UFC Fight Night Charlotte 대진

▶언더카드

[웰터급] 니코 프라이스 vs 조지 설리반


[라이트급] 빈스 피셸 vs 조아킴 실바

[여성플라이급] 저스틴 키시 vs 김지연

[여성스트로급] 란다 마르코스 vs 줄리아나 리마

[여성플라이급] 캐틀린 추카기언 vs 마라 로메로 보렐라

[페더급] 머사드 벡틱 vs 고도프레도 페페이

[라이트급] 에릭 코크 vs 바비 그린

▶메인카드

[웰터급] 드류 도버 vs 프랭크 카마초

[라이트급] 조던 리날디 vs 그레고르 길레스피

[페더급] 데니스 버뮤데즈 vs 안드레 필리

[미들급] 자카레 소우자 vs 데렉 브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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