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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남북 단일팀과 스웨덴의 친선경기가 열린 인천선학국제빙상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단일팀이 첫 선을 보이는 경기였다.
머리 감독의 최종 선택은 '고르게'였다. 머리 감독은 1라인을 제외하고, 2~4라인에 골고루 북한 선수들을 기용했다. 1라인은 기존에 발을 맞춘 박종아 이진규 최유정 박채린 엄수연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전지훈련부터 변함없이 함께한 멤버들이었다. 2라인부터는 변화가 생겼다. 2라인에 정수현, 3라인에 려송희, 4라인에는 김은향 황충금이 포함되며 새로운 라인이 꾸려졌다. 황충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포워드였다. 최소 출전 인원인 3명을 넘어 4명의 북한 선수들이 나섰다. 단일팀 훈련 모습을 지켜본 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머리 감독이 이날 경기에 나선 북한 선수들의 개인 능력과 전술 이해도에 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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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