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나주시 롤러경기장에서 '제37회 전국남녀종별롤러(스피드)경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로서 각 부별 우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여 서로의 경기력을 확인했다.
남녀 일반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손근성, 우효숙 선수는 33살의 동갑내기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장거리 선수들이다.
남자일반부 EP10,000m에서는 정병희(충북체육회) 선수가 실업 1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정선수는 장거리 부문 국가대표인 손근성, 최광호(대구광역시청) 선수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작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도 완벽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 한국 남자 장거리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다.
여자일반부 T300m에서는 안이슬(충북 청주시청)선수가 대회신기록(26초766)으로 우승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주종목인 단거리가 아닌 P5,0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천후 선수로서 장거리 종목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올해 8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본 연맹에서 주관하는 롤러스케이트 및 스케이트보드 종목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선발전이 4월~5월에 열릴 예정이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스피드 종목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