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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황제' 이승훈(30)이 29일 7년을 한결같이 지원해준 소속팀 대한항공과 재계약한다.
대한항공은 2011년 3월 1일 국내 최초의 스피드스케이팅 실업팀을 창단하고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모태범을 영입,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승훈, 모태범은 2011년 2월 한체대를 졸업한 이후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까지 7년간 대한항공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안정적인 환경에서 전폭적인 지원속에 운동에만 전념했다. 당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일하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뜻이었다. 남자프로배구단, 여자실업탁구단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살려, 스피드스케이팅 팀을 창단해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스포츠를 통한 기업의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한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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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지난 7일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과 모태범에게 특별 공로상을 통해 그간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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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