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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전직 야쿠자' 김재훈(29·팀 코리아 MMA)이 손가락과 팔꿈치 골절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재훈은 지난 12일 중국 북경 캐딜락 아레나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47에서 2년 5개월 전 경기시작 24초 만에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줬던 '쿵푸 팬더' 아오르꺼러와 다시 만났다.
3라운드 초반, 안면에 아오르꺼러의 니킥을 허용한 뒤 중심을 잃고 쓰러져 그대로 파운딩을 허용했다.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김재훈의 첫 승 도전은 이번에도 실패로 돌아갔다.
김재훈은 "니킥 맞고 쓰러졌을 때 오른팔에 약간 충격이 있었다. 바로 미들킥에 또 맞았는데 그때 오른팔이 완전 잘못됐다고 느꼈다. 몸으로 눌리니까 솔직히 못 일어나겠더라. 어느 정도는 발악을 했어야 했는데, 그게 제일 아쉽다"고 말했다.
김재훈은 한국에 돌아와 바로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오른쪽 새끼손가락과 팔꿈치 골절 진단을 받았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중이었기에 충분히 아쉬움이 남을 만한 부상이었다.
그리고 시합 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김재훈은 "변명일수도 있겠지만 장염으로 시합 전에 19번이나 화장실을 다녀왔다. 그래서 몸도 너무 안 좋고, 자신감도 조금 잃어버렸다"라고 말하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 좋은 모습으로 뵙고 싶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48 /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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