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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이준식(16)이 해냈다.
하지만 값진 결과였다. 이준식은 지난 2016년 스위스에서 열린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챔피언 조현민(16)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우리나라 선수가 입상하는 쾌거를 누렸다.
또한 친형인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빅에어 국가대표인 이민식(18)이 지난달 15일 열린 호주-뉴질랜드 대륙컵(ANC)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데 이어 형제가 같은 곳에서 대회에 입상하는 실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는 13세에서 19세 연령의 어린 선수들이 겨루는 가장 위상이 높은 대회다. 주니어 선수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타이틀을 놓고 겨루는 대회였다. 실제로 세계랭킹 20위 토비 밀러(18), 지난해 전일본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루카 히라노 등 전 세계에 내로라하는 선수들은 모두 참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