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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를 만나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이 회장은 당시 임원들과 함께 새벽에 선수촌으로 향해 빙상 팀 전체를 불러놓고 격려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빙상 팀에서 심석희는 큰 경기가 있으면 스트레스로 설사를 하는 선수라 했다. 그래도 철저한 조사를 명령했다"면서 "선수들을 앞에 두고 당면한 올림픽에만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하는 올림픽인데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냐고 말하며 선후배, 코치와의 갈등을 다 잊고 지금 올림픽에만 집중하라고 했다. 사필귀정. 모든 건 때가 되면 제 자리에 돌아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나는 이렇게 말한 건데 소통이 잘못된 것 같다. 올림픽이 끝나고도 심석희 선수를 확인해보니 이제 잘 생활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조계종 불자신도회장인 이 회장은 "심석희는 독실한 불자다. 조계종 홍보대사다. 선수촌에 갔을 때 가장 먼저 한 조치가 한국체육대학교 심리치료 전문 교수 초빙이었다. 선수의 마음 치료를 부탁했다"며 "또 태릉선수촌 법사로 활동하는 비구니 스님 두 분을 평창에 파견해 선수와 지내게 했다. 이후 심석희가 금메달도 따고 은메달도 땄다"며 자신이 심석희를 적극적으로 도왔음을 이야기했다. 이 회장은 "대구 파티마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보름 선수도 직접 방문해 훌훌 털고 일어나라고 위로했다. 김보름도 불자라 대구 동화사에 가서 스님을 모시고 와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부탁하고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진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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