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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진군을 계속했다.
1세트에서 24-26으로 패한 흥국생명은 2세트를 IBK기업은행이 범실을 10개나 해준 덕에 손쉽게 25-17로 따냈다.
흥국생명의 상승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1점차의 접전이 벌어지던 상황에서 한순간에 흥국생명이 3세트를 따낸 것. 15-15에서 끈질긴 랠리가 이어지다가 이주아의 이동 속공으로 16-15를 만든 흥국생명은 이후 IBK기업은행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25점까지 내리 달렸다. 특히 김미연이 내리 4연속 공격 성공으로 21-15까지 앞서며 분위기가 완전히 흥국생명 쪽으로 넘어갔다.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자 이정철 감독은 세터를 이나연에서 염혜선으로 교체했지만 공격 리듬이 되살아 나지 않았다.
마지막 5세트 초반 접전상황에서 승기를 잡은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9-9동점에서 김미연과 이재영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11-9로 앞섰다. 이어 랠리상황에서 이재영의 대포알같은 스파이크가 IBK기업은행 코트에 떨어지며 12-9, 어나이의 공격이 아웃되며 13-9까지 벌어졌다. 결국 15-10으로 마무리.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25점, 톰시아가 24점으로 투톱이 맹활약했다. 김미연도 12점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분위기 상승을 도왔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28점, 김희진이 17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28개로 너무 많았다.
한편 2위 한국도로공사는 김천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대0(25-21, 25-22, 25-21)으로 승리하며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었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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