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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남자 당구 3쿠션은 2000년대 중반부터 전성기를 맞이했다. 고(故) 김경률을 필두로 조재호 허정한 최성원 그리고 현재 프로당구(PBA)로 간 강동궁까지 쟁쟁한 간판급 선수들이 탄생하며 세계 3쿠션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이로 인해 내년 대회야말로 진정한 '포스트 조명우'를 가리는 경쟁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주목을 받는 대상들은 바로 한국 선수들이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최근 꾸준히 우승자를 배출해 온 '주니어 강국'이기 때문이다. 김행직이 2007년 처음 우승한 뒤 2010~2012, 3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해 역대 최다 우승(4회) 기록을 갖고 있다. 이어 조명우가 2016년과 2018~2019년에 총 3회 우승을 달성했다.
때문에 '포스트 조명우'의 타이틀을 이어받을 유력 후보로 올해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거둔 고준서(20)나 공동 3위 조화우(17)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올해 선수단 막내였던 김한누리(16)는 아직 나이나 기량면에서 조금은 더 성장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발렌시아(스페인)=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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