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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D-200.
상황은 만만치 않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2일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59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24만2768명.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닷새 연속 3000명을 웃돌았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도 변수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말까지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의 외국인 신규 입국을 일시 중단했다.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3월 말부터 테스트 이벤트를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 상황이라면 테스트 이벤트 자체를 장담하기 어렵다.
일본 국민들은 도쿄올림픽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중증 확진자 증가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까지 내몰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연말 여론 조사에서 도쿄올림픽 취소(32%) 또는 추가 연기(31%)를 바라는 등 일본 유권자의 부정 여론이 63%에 달했다. .
한편, 태극전사들은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태에서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치용 진천선수촌 촌장은 "아직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 예선 일정이 많이 남았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인내하면서 준비 중이다. 국민들의 성원이 가장 중요하다. 금메달 7∼8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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