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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021년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을 통해 국비를 지원할 전국 13개 시도 총 22개 대회를 최종 선정했다.
그 결과, '2021년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월드컵사격대회', '2021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 '2022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등 지역 및 종목 연계성이 뛰어난 우수 국제대회가 다수 선정됐다. 창원과 대구는 각각 종목 세계선수권을 유치한 경험을 살려 사격, 육상으로 국제대회 브랜드화를 도모한다. 아이스클라이밍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청송 월드컵 대회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는 지역-종목 간 연계가 우수한 국제대회가 하나의 브랜드가 될 경우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 심사에선 평창올림픽 유산 및 국제대회 시설 사후 활용에도 중점을 뒀다. '2022년 평창국제청소년동계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인 알펜시아, 강릉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2021년 국제드론스포츠연합(DSI) 국제드론스포츠챔피언십'은 강릉스케이트경기장에서 각각 열린다. '2021년 아시안컵 2차양궁대회'는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당시 건립된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온라인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국제대회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과 국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방역당국 및 지자체 등 유관단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대회를 추진하고, 개최시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대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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