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004]박승모 KO위기에서 한방으로 전세역전. 난딘에르덴에 28초만에 TKO승

박승모가 난딘에르덴에게 왼손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예상을 깬 역전승이었다.

우슈챔피언 박승모가 복싱챔피언 난딘에르덴을 펀치로 눕혔다.

박승모(28·팀 지니어스)는 27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ARC(AfreecaTV ROAD Championship) 004 -75㎏ 계약 체중 매치에서 난딘에르덴(34·팀 파이터)을 1라운드 28초 펀치에 의한 TKO로 승리했다.

난딘에르덴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챔피언까지 지낸 타격 강자다. 지난 2019년 몽골 MFC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이후 5연승을 질주 중이다. 홍영기 정윤재 김세영 등 강자를 모두 꺾었다.

박승모는 세계 우슈 선수권 대회 2관왕에 격투 오디션 '맞짱의 신' 우승자다. 지난해 ARC001에서 이성수와의 첫 데뷔전서 첫 승을 거뒀고 이번엔 난딘에르덴을 상대로 2승에 도전했다. MMA도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강한 집념을 가지고 도전했기에 난딘에르덴은 꼭 넘어야 할 산.

경력으로 볼 때 난딘에르덴의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

경기 시작과 함께 난딘에르덴의 승리로 끝나는 가 했다. 초반 난타전서 난딘에르덴의 펀치에 박승모가 무릎을 꿇은 것. 난딘에르덴이 곧바로 달려들어 펀치를 날렸는데 박승모가 크게 휘두른 왼손 카운터 펀치가 난딘에르덴의 얼굴에 적중해 난딘에르덴이 휘청거렸다. 분위기가 반전됐고 오히려 박승모가 공격에 나섰으나 미끄러져 타이밍을 놓쳤다.

다시 스탠딩에서 다시 난타전이 시작됐는데 난딘에르덴의 충격이 컸는지 박승모의 왼손 펀치가 다시 얼굴에 꽂히자 넘어졌고 박승모가 한번더 펀치를 날리자 고꾸라졌다. 곧바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잠실=권인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