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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에서 8번째 드라이버 챔피언에 도전하는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물론 해밀턴의 8번째 챔프 도전은 결코 만만한 상황이 아니다. 이날 경기에서 나타났듯 무서운 20대인 페르스타펜이 F1 경력 7년을 맞는 경험에다 최근 두 시즌 연속 3위에 오른 안정된 실력에다 퍼포먼스가 좋아진 혼다 엔진을 얹은 머신의 능력을 앞세워 해밀턴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나선 상황이다. 같은 머신을 타고 있으면서 해밀턴에 가려 2인자에 머물러 있지만, 이날 경기에서 3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한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도 얼마든 해밀턴을 위협할 호적수로 꼽을 수 있다.
한편 3년만에 F1에 복귀, 기대를 모았던 페르난도 알론소(알파인 르노)는 32랩에서 리타이어를 하며 완주를 하지 못했다. 한때 해밀턴과 팀 동료이기도 했으며 역대 두차례의 F1 시즌 챔피언에 오른 알론소는 예선에서 9위에 오르며 결코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지만, 자신의 전성기를 이끈 친정팀인 르노의 머신이 예전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복귀 시즌에서 얼만큼의 성적을 낼지 기대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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