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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총상금 4억2000만 원(우승상금 1억)이 걸린 '월드 3쿠션 그랑프리'가 흥미로운 방식의 전초전으로 대회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대결하는 슛아웃 경기는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테이블 위의 공이 멈춘 이후 공격 제한 시간이 30초인데 반해 슛아웃 경기는 15초로 진행된다. 만약 선수가 15초 안에 공격을 못하고 타임 파울을 범했을 경우, 상대 선수에게 초구 배치의 기회를 주게 된다. 상대적으로 짧은 공격 제한 시간으로 인해 좋은 경기력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에서 허정한-강자인 팀이 하이런 20점, 이충복-황봉주 팀이 하이런 23점을 기록하면서 종전 세계 신기록(20점)을 뛰어넘었다. 경기력은 유지된 채 진행 속도가 빨라진 덕분에 당구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하이런 신기록 달성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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