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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도쿄올림픽 여자단체전 결승을 시작하겠습니다. 참가 심판 및 선수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날 경기는 이름하여 '석정도시개발컵 올림픽탁구대표팀 실전대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전 감각이 떨어진 선수들을 위해 협회가 마련한 가상실전이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대회를 앞둔 지난 17일 '스포츠 애호가' 이창섭 석정도시개발 회장과 2억원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남녀 단체전 우승팀에 각 1000만원, 준우승팀에 각 500만원 상금도 내걸었다.
도쿄올림픽에 첫 도입된 혼합복식 가상 결승에선 '올림픽조' 이상수-전지희가 조승민-주천희조에 가볍게 승리했다. '닥공' 이상수의 파워드라이브와 전지희의 영리한 코스 공략이 딱딱 맞아들었다. 이상수-전지희조는 가상실전 후 "이런 경기가 앞으로 준비하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같다"고 입을 모았다. 남녀대표팀 주장 혼복조, 이상수-전지희조는 "우리 목표는 언제나 금메달"이라고 했다.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올림픽 첫 혼합복식이기 때문에 쉬운 팀도 없지만 못 이길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첫날인 21일은 혼합복식, 남자단식 8강, 여자단체전이 진행됐다. 이변없이 올림픽대표 선수들이 승리했다. 22일엔 여자단식 8강, 남자단체전을 이어간다. 도쿄 출국 일주일 전인 7월9~10일엔 2차 가상실전 대회로 도쿄행 준비를 마무리한다.
문경=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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