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래퍼 파이터' 이정현(19·프리)이 TKO 승으로 프로 5연승을 내달렸다.
이정현은 '고등 래퍼'로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어렸을 때부터 로드 FC 팬으로 종합격투기 선수를 꿈꿔왔던 이정현은 중학교 때 본격적으로 종합격투기를 시작 , 로드 FC 센트럴리그에서 경기하며 성장했다 . 센트럴리그에서부터 이정현은 상대와 경기할 때 침착하면서도 웃으며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 프로 무대에서도 그 여유는 같았다
지금까지 ARC 대회 4 경기에 출전 , KO가 두 차례, 판정승이 두 차례로 모두 승리. KO 경기중 박진우와의 대결에서는 '고등 래퍼' 오디션 당시 가사 집중해 원 투훅을 실제로 보여주며 훅으로 상대를 실신 시켰고 , 판정으로 간 경기도 심판 전원일치로 상대를 압도했다
지난 경기 후 이정현은 소속팀이었던 싸비 MMA 에서 나와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 . 여전히 음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 고등래퍼에서 친해진 래퍼들의 격투기 PT 를 해주고 있다
김영한은 과거에 일본 입식격투기에서 활약한 파이터다 . 타격이 주특기지만,주짓수 대회에서도 입상할 정도로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입식격투기에서 활동하던 김영한은 종합격투기의 다양한 매력에 빠져 전향했고, 로드 FC 센트럴리그에서 프로 선수를 준비했다 . 아마추어 경기를 뛰며 김영한이 거둔성적은 6승 3패다.
프로 무대에 진출한 뒤 성적이 좋지 않다 . 장점인 타격으로 상대를 압박해 난타전을 거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결과는 대부분 패배였다
그러나 계속된 패배에도 김영한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경기에 뛰고 있다 . 전남 무안 출신인 아버지가 지어준 무안 뻘낙지 라는 별명처럼 끈질기게 상대를 괴롭힌다. 하지만 이정현과의 대결에선 상대를 괴롭힐 시간이 없었다.
원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