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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권순우의 한국이 도미니크 팀이 빠진 오스트리아를 물리치고 월드그룹 파이널스에 진출할 수 있을까.
단식 4경기, 복식 1경기를 진행하며 3승을 거두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홈 어드밴티지와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에 희망을 걸고 있다. 권순우는 지난해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도 혼자 2승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박승규 감독은 "에이스 권순우가 2승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복식 전문인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조가 준비를 잘하고 있어, 복식 경기도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호재도 있다. 상대 오스트리아의 간판스타 도미니크 팀이 엔트리에서 빠진 것이다. 팀은 2020 US오픈 우승자로 한 때 세계랭킹 3위까지 오른 특급 스타다. 최근에는 손목 부상 후유증으로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해 세계랭킹이 51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복귀를 마친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도 팀이 상대 엔트리에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다.
2일 양국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대회 막이 올랐다. 박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이 최상이다. 홈 이점을 살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자신했다. 오스트리아 위르겐 멜처 감독은 "권순우가 랭킹이 많이 올라가는 등 좋은 선수인 걸 알고 있다"고 하면서도 "권순우 상대 전략은 경기를 통해 보여드리겠다. 이 전략이 통한다면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일 경기 대진 추첨이 진행되고 4일에 단식 2경기가 열린다. 5일 복식 1경기와 나머지 단식 2경기가 펼쳐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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