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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일 소집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결국 최민정이 진천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먼저 칼을 빼들었다. 최민정은 2일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공문을 보내 "특정 선수와 훈련 이외에 장소에서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특정 선수와 훈련하려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것이 아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일 뿐"이라며 "그동안 특정 선수의 고의충돌 의혹과 욕설 및 비하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훈련 혹은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특정 선수의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다.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자,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과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맹과 대표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3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한편, 대표팀의 '맏언니' 김아랑(고양시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13일 결전지인 캐나다 몬트리올로 향하는데, 격리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출전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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