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 "내 스타일 살려 더 높이 올라가려면 순우처럼 한 방 갖춰야…"[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2-09-16 01:42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발렌시아(스페인)=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또 다시 졌지만, 잘 싸웠다. 홍성찬(25·세종시청)이 세계랭킹 92위의 벽을 깨지 못했다.

홍성찬은 15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 루이스에서 열린 두산 라조비치와의 2022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B조 조별리그 2차전 1단식에서 0-2(4-6, 0-6)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단 1복식으로 구성된 경기에서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2단식에서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나(33위)와 충돌할 '에이스' 권순우(74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복식은 송민규-남지성 조가 니콜라스 카시치-케크마노비치 조를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3월 데이비스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오스트리아를 꺾고 16개국이 겨루는 파이널스에 진출했다.

한국은 지난 14일 끝난 대회 1차전에서 투혼을 펼쳤지만 캐나다에 아쉽게 1대2로 패한 바 있다.

경기가 끝난 뒤 홍성찬은 "좋았던 점은 이런 경기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내 장점과 플레이를 많은 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그래도 부족한 것이 많았고, 배워가는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내 스타일은 최대한 많이 뛰고 실수하지 않으면서 상대를 지치게 하는 스타일이다. 다만 더 올라가려면 (권)순우처럼 한 방이 있어야 한다. 100위권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스페인)=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경기 소감은.

좋았던 점은 이런 경기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내 장점과 플레이를 많은 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그래도 부족한 것이 많았고, 배워가는 경기였다.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든 시점이 있었나.

1세트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할 수 있었는데 하지 못한 상황이 아쉬웠다.

-현재 스타일로 경쟁력을 높이려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가.

내 스타일은 최대한 많이 뛰고 실수하지 않으면서 상대를 지치게 하는 스타일이다. 다만 더 올라가려면 (권)순우처럼 한 방이 있어야 한다. 100위권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최대한 내 플레이를 다 보여주고 싶다. 지금 당장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고 해서 좋아지지 않는다. 경기는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이다. 세계랭킹 100위 안에 있는 선수들이지만 주눅들지 않는 것이 목표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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