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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곡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곡 'Send in the Clowns'에 대해 "여주인공이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로, 이전에 이 음악을 들었을 때 대회 프로그램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이번 선곡 과정 중 문득 이 곡이 떠올랐고, 이 곡으로 꼭 한번 피겨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최종 결정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연아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도 올댓스포츠와의 국제전화를 통해 "5~6년 전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김연아가 이 곡에 맞춰 스케이팅을 하는 것을 그려본 적 있다. 그 때는 이 곡을 제안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김연아가 이 곡을 좋아한다고 했을 때 '바로 지금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아의 파워풀하고도 서정적인 연기 스타일에 딱 맞춘 듯한 곡"이라고 쇼트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프리스케이팅곡인 'Adios Nonino'에 대해서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과는 정반대 스타일의 강한 탱고 음악이다. 워낙 유명한 곡이고, 내가 좋아하는 곡 중의 하나"라고 했다. 김연아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탱고가 될 것 같다"며 "그 동안의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어렵고 힘든 프로그램이라고 여겨지지만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현역선수로서의 마지막 대회 프로그램인 만큼, 내가 그 동안 스케이팅을 하고 싶었던 음악을 선곡하게 되어 기쁘고, 그 만큼 멋진 경기 내용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윌슨은 "'Adios Nonino'는 매우 다이나믹하고, 강한 느낌의 곡이다. 이 편곡은 내가 안무가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풍부한 감정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혹적인 분위기에서 경쾌한 분위기다. 강하고 극적인 느낌에서 섬세하고 그리운 느낌으로 갑작스런 변화를 지닌 곡으로 이 곡은 그 누구도 쉽게 연기로 표현할 수 있는 없다. 이 곡을 연기로 표현해 낼 피겨선수는 오직 김연아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