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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하귀 백이 다소 느슨한 면이 있었는데, 이세돌 9단이 승부수를 던졌다. 왜 지금인지 의문이다."
MBC 바둑해설을 맡은 송태곤 9단은 "이세돌 9단의 좌하귀 착점은 의문이다. 다소 유리한 상황에서 왜 승부를 보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오히려 아까 3.3으로 빠르게 파고들었다면 무조건 사는 장면인데, 굳이 미루다가 어려운 수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송태곤 9단은 "알파고가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냐가 관건이다. 알파고가 유리하다면 지키기에 전념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다소 유리했던 이세돌 9단의 뜬금없는 승부수로 인해 흐름이 바뀌었다.
앞서 이소용-송태곤 중계진은 흑 우하귀 45집 포함 60집, 백집을 50집 정도로 계산했다. 하지만 이세돌의 우하귀 침투가 썩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면서, 어느새 백집은 65집으로 늘어난 반면 흑집은 70집 가량으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덤 7.5집을 감안하면 오히려 알파고가 앞선 모양새이며, 알파고의 끝내기 능력을 감안하면 이세돌에게 좋은 상황이라고 보긴 어렵다.
이날 MBC 중계진은 박상권 앵커 외에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바둑 프로인 김찬우 6단, 이소용 바둑전문 캐스터, 송태곤 프로 9단으로 꾸며졌다. 이소용 캐스터는 바둑 연구생 출신으로, 명지대 바둑학과를 졸업한 아마 6단 바둑 전문 캐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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