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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은 조계종 불자 신도회 분들과 다녀온 것이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회장의 김영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태광그룹 호화골프장에서 우리 회장님이 수백만원을 쓰셨다는 보도가 있었다. 태광그룹과 관련해서는 곧 대법원 판결도 나온다. 골프장을 회장님이 직접 예약하고 정관계가 연루된 것만으로도 의심할 수밖에 없다. 김영란법에 위반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골프 상품권을 조계종 연중행사 때 행사경품으로 받았다는 대한체육회의 해명을 언급한 후 이 회장에게 골프상품권을 받은 시점을 질의했다. 이 회장이 "2016년 4월에 받았다. 직접 받은 게 아니고 신도회를 통해서 받았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그러면 더더욱 신도회를 써야하는데 정관계 장관을 위해 썼다. 강원도 경찰청장이 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왜 회장님이 직접 골프장을 예약했는지 밝혀질 것"이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이 회장은 "오해가 있다"고 짧게 답했다. "골프장에는 총 5회 정도 갔다. 2팀을 만들어서 갔는데 함께 가신분들이 신도회 상임고문, 고문"이라고 해명했다.
여의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