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출신 마라토너 오주한(33·청양군청, 케냐명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이 '한국 아버지'로 믿고 따라온 오창석 국가대표 마라톤 코치(백석대 교수)가 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9세.
오 코치는 2012년부터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2013~2016년 대한육상연맹 이사를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대한육상연맹 마라톤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하며 오주한과 함께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워왔다. 오주한은 2019년 10월 경주국제마라톤에서 2시간08분42초의 기록으로 남자 마라토너 중 유일하게 도쿄올림픽 기준기록(2시간11분30초)을 통과했고, 지난해부터 오 코치는 케냐 해발 2000m 고지 캅타캇 훈련캠프에서 오주한과 함께 고산훈련을 하며 24년만의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땀 흘려왔다.
고인의 빈소는 충남 청양군 정산 미당장례식장, 발인은 7일 오전이다. (041)942-4447.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