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영 국가대표 조현주(26·경북도청)가 자유형 200m에서 자신의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선발전을 통해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2026년도 경영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와 2026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파견 추천 대상자을 선정한다. 남녀 세부 경기별 결선 1위 선수는 아시안게임 선수단 파견 대상자로 추천돼 추후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따라 파견 대상자로 최종 선발된다.
조현주는 2014년 대현중 시절, 만 14세에 자유형 800m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인천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던 유망주다. 3년 전 경북도청으로 이적한 후 중장거리에서 자유형 200m에 집중하면서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열네 살의 수영 선수는 어느새 스물여섯의 베테랑이 됐다. 조현주는 경기 후 "국내에서 한국기록 경신한 건 오랜만이라 기분이 남다르다"면서 "몸살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코치님들이 나약한 소리 하지 말라시면서 저를 믿어주신 덕분에 한국신기록까지 세울 수 있었다"며 활짝 웃었다. "12년 만에 다시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 남다른 소회도 감추지 않았다. "그때는 장거리 선수였다. 여중생 때 첫 출전 때는 그저 참가에만 의의를 뒀다면, 지금은 생각, 마인드, 몸도 모두 성장했다. 이번 두 번째 아시안게임에선 메달 싸움도 하고, 단체전에서도 끌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눈을 반짝였다. "어린 선수들과 힘을 합쳐 더 좋은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했다. "2014년 이후 계속 잘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슬럼프도 겪었다. 경북도청에 오면서 선생님들이 저를 많이 이끌어주셨고, 몸도 마음도 많이 바뀌면서 다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스승,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여중생 때 장거리 한신을 쓰던 선수가 스물여섯에 200m 한신을 쓰는 선수가 된 데 대해 조현주는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본인이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나이는 걸림돌이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솥밥 선배 김서영의 조언도 '한신' 작성에 큰힘이 됐다는 미담도 전했다. "제가 소소한 걱정을 하고 고민하는 것을 본 (서영)언니가 '스스로를 믿고 하면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응원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현주는 "궁극적인 목표는 2028년 LA올림픽 자력 쿼터를 따는 것이다. 올림픽 기준기록(1분56초)에 근접한 기록을 내고 싶다. 그러면 아시안게임 포디움도 가능할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한편, 남자 평영 200m 결선에선 현재 한국기록 보유자 조성재(국군체육부대)가 2분9초79로 우승하며 세 번째 아시안게임 티켓을 예약했다. 여자 평영 200m는 박시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이 2분25초87로 앞서 평영 50m, 100m에 이어 대회 첫 3관왕에 올랐다.
남자 배영 50m는 현재 한국기록 보유자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이 24초 71로 가장 빨랐고, 여자 배영 50m는 올해 고등학생이 된 '한신 보유자' 김승원(경기체고1)이 28초 01로 배영 1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