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영웅인 최가온이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최가온은 최근 개인 SNS를 통해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최가온은 '비시즌 시작'이라는 말과 함께 본격적인 복귀 훈련에 돌입한 상황을 직접 공유했다. 영상 속에서 최가온은 눈이 쌓인 하프파이프 대신 에어매트 훈련하는 모습, 기술 시도 이후 에어매트에 쓰러지는 모습 등 다양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 최가온은 2026~2027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최가온은 지난 2월 막을 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한국 설상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드라마였다. 눈 내리는 리비뇨, 1차 시기부터 절반이 넘는 선수가 파이프에 쓰러졌다. 최가온도 피할 수 없었다. 1차 시기에서 기술 시도 후 내려오는 과정에서 파이프 엣지와 충돌했다. 일순간 경기장이 고요해질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최가온이 눈밭에서 쉽게 일어서지 못하자 모두가 우려 섞인 눈으로 바라봤다.
포기는 없었다. 최가온은 부상으로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3차 시기 90.25점을 마크하며,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다만 부상은 피할 수 없었다. 최가온은 밀라노 대회 이후 개인 SNS를 통해 '"3 fractures(골절)'라며 세 곳 골절을 당했음을 암시했다. 휴식기를 거친 이후 최가온은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가온은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선수로서 더 성장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 3월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최거온은 "여름 캠프에서는 한동안 보드를 타지 안 타다가 타는 것이기에, 원래하던 것들을 하면서 안전하게 해보는 것이 목표다"며 "시합에서 성적을 낸는 것이 물론 가장 중요한 일이다. 다만 시합 때 성과가 잘 안나오더라도, 스노보드 자체를 잘 다루고 잘 타는, 아무도 못하는 기술을 해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