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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천재 안재현 3관왕!" 유남규 감독의 한국거래소, 실업탁구 챔피언전 전관왕 쾌거! 女단체 우승은 포스코, 유예린 단식 준우승

입력

한국거래소 3관왕 사진제공=월간탁구
한국거래소 3관왕 사진제공=월간탁구
한국거래소 안재현 3관왕 사진제공=월간탁구
한국거래소 안재현 3관왕 사진제공=월간탁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탁구 레전드'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거래소가 '탁구천재' 안재현의 3관왕 활약에 힘입어 2026년 실업챔피언전 전관왕 역사를 썼다.

한국거래소는 18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실업탁구챔피언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산청군청을 매치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국가대표 임종훈과 오준성이 투톱으로 나서 1-2단식, 복식을 모두 승리했다. 산청군청도 마지막 3복식에서 풀게임까지 끌고 갔지만 임종훈, 오준성에 안재현까지 건재한 국가대표 초호화군단, 한국거래소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거래소 안재현 사진제공=월간탁구
한국거래소 안재현 사진제공=월간탁구

한국거래소는 대회 마지막날 단체전 우승과 함께 '탁구 천재' 안재현이 남자단식, 안재현-임종훈조가 남자복식에서 우승하며 3개 종목 모두 정상에 섰다. 런던세계탁구선수권에서 중국을 돌려세우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안재현이 실업챔피언전 첫 3관왕에 올랐다.

한국 거래소 오준성 사진제공=월간탁구
한국 거래소 오준성 사진제공=월간탁구

안재현은 17일 남자단식 결승에서 '한솥밥 국대 후배' 오준성과 진검승부를 펼쳤다. 런던세계탁구선수권 중국과의 조별예선에서 2점을 잡아낸 '막내 에이스' 오준성을 상대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이며 게임 스코어 3대1(11-9, 8-11, 11-6, 11-7)로 승리했다. 내용 면에서 팽팽했지만 승부처에서 안재현의 집중력이 빛났다. 삼성생명 조승민을 빼곤 4강 진출자 모두 한국거래소였다. 김가온이 3위에 오르며 남자 단식 1~3위를 싹쓸이했다. 4강에서 조승민을 게임스코어 3대2로 꺾고 결승에 오른 안재현은 김가온을 꺾고 올라온 오준성을 꺾고 짜릿한 첫 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거래소 임종훈-안재현 사진제공=월간탁구
한국거래소 임종훈-안재현 사진제공=월간탁구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 '탁구 천재'로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아온 안재현의 실업 챔피언전 남자단식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재현은 이어진 남자복식 결승서도 2024년 아시아선수권 우승, 지난해 WTT 미국스매시에서 우승을 합작한 '영혼의 파트너' 임종훈과 함께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국수자원공사 김민혁-박정우 조를 3대0(11-7, 12-10, 13-11)로 돌려세웠다.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 에이스의 몫을 톡톡히 해낸 선수들과 한국거래소 구단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훌륭한 선수들과 이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특히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부단히 분투중인 안재현의 최근 상승세에 반색했다. "(오)준성이와의 단식 결승전 경기 내용이 대단히 좋았다. 백에서 테이블에 붙어 치는 모습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테이블에서 떨어지지 않다 보니 안재현 특유의 공격적인 장점이 잘 나왔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다. "(안)재현이는 올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배수진을 쳤다. 1999년생이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군대에 가야 한다. 마지막라는 각오로 탁구의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재능이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탁구는 재능만으로는 절대 잘할 수 없다. '게으른 천재'라는 비판도 많았다. 아시안게임의 해, 재현이의 탁구가 좋아지고 있다. 이런 기회를 스스로 살려야 한다. 더 노력하길 바란다"며 더 치열한 분투를 주문했다.

유남규 감독 2세 포스코인터내셔널 유예린의 여자단식 준우승 사진제공=월간탁구
유남규 감독 2세 포스코인터내셔널 유예린의 여자단식 준우승 사진제공=월간탁구
전혜경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여자단체전 우승. 사진제공=월간탁구
전혜경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여자단체전 우승. 사진제공=월간탁구

한편 이번 대회 '유남규 감독 2세' 유예린(18·포스코인터내셔널·세계 63위)도 여자단식에서 언니들을 줄줄이 꺾고 결승에 오르며 폭풍성장을 입증했다. 결승에서 '양산시청 수비 에이스' 이다경에게 고전하며 우승을 놓친 후 눈물을 쏟았지만 이달 초 WTT 슬로바키아 세네크 피더 대회 여자단식 준우승의 상승세를 국내 무대서도 이어갔다. 이나경(안산시청), 백수진(파주시청), 권아현(양산시청) 등 베테랑 언니들을 줄줄이 꺾고 결승까지 오르는 활약을 보여줬다.

단식 개인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단체전 우승으로 떨쳐냈다. 전혜경 감독이 이끄는 '여자탁구 명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파주시청을 3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중국 쑨잉샤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김나영과 상승세의 유예린 등 '어린 에이스'들이 맹활약했다. 2023년, 2024년 이 대회를 2연패했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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