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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공격수 타이스는 빠져있다. 본인의 몸 상태도 100%가 아니다. 그래도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주인공은 '맏형' 박철우였다.
100% 컨디션이 아니다. 체중도 늘어났고 최근 연습경기에선 발목도 삐끗했다. 박철우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 시즌 시작에 맞춰 조절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형진 세터와 호흡을 맞추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컵 대회에서 공격부담은 덜었다. OK저축은행에서 송희채가 영입되면서 공격점유율이 양분되고 있다. 박철우는 "희채가 우리 팀 스타일에 맞추려고 노력 중이다. 나도 3년이나 걸렸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선 송희채가 3번 자리 선수이긴 하지만 공격력이 워낙 좋다. 타점과 힘이 공격형 레프트 수준이다. 범실이 나오더라도 중요할 때 1~2개 해주면 큰 힘이 된다. 희채가 범실이 나오면 내가 줄이면 된다. 상호보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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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이 좋은 반면 범실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선 "내가 알고 있는 단점이 범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도 연습경기에 비해선 실전에서 줄이고 있다. 평균 2개 정도 줄어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스스로도 느끼고 있고 감독님의 조언을 듣고 있다. 팀에서 범실을 많이 하면 안되는 자리다. 이런 부분을 보완해 나가면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제천=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