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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한국전력 선수들이 잘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8-11-27 21:53



"한국전력에 박수 보내고 싶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적진을 칭찬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3-25, 27-25, 23-25, 15-1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23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27)을 추격했다. 파다르는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포함, 34득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은 단 3번(2010~2011시즌 밀로스(한국전력), 2017~2018시즌 파다르(당시 우리카드) 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파다르는 9개의 서브 에이스로 자신이 갖고 있는 종전 최다(8개) 기록을 경신했다. 최 감독은 "한국전력 선수들이 워낙 잘했다. 마무리가 안된게 아쉽지만 한국전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오늘도 우리 팀 색깔을 찾기 위한 것을 세터에게 주문을 하고 있는데 전혀 안나오고 있다. 시늉만 하고 있다. 다듬어야 한다"고 했다.


천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이겼지만 만족스럽지 않을 것 같다.

▶한국전력 선수들이 워낙 잘했다. 마무리가 안된게 아쉽지만 한국전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계속 풀세트를 하는데.

▶오늘도 우리 팀 색깔을 찾기 위한 것을 세터에게 주문을 하고 있는데 전혀 안나오고 있다. 시늉만 하고 있다. 다듬어야 한다.

-작전타임에서 이승원에게 강한 말을 하던데.


▶승원이가 분명히 발전할거라 믿는다. 성장통이라 보고 있다. 경기 끝나고 보니 주전 세터로 시작을 하는데 몇개월만에 녹아들고 하기에는 기간이 짧은 것 같더라. 승원이를 믿고 잘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고 싶다.

-전광인의 공백이 느껴졌나.

▶몇몇 선수들이 집중을 못해서 아쉬웠다. 그 부분에서 크게 느끼지 못했다.

-감독님의 말이 또 화제가 됐는데.

▶솔직히 말하면 승원이가 흔들렸던 경우가 회복 못하고 가고 있었다. 계속 달래줄수만은 없으니까. 정신 좀 차리라는 의미였다. 아까 이야기 한대로 성장통이라 보고 있다.

-말한 색깔은.

▶분명히 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다. 그게 고민했던 부분이다. 토스 분배나 토스 패턴을 고민하고 있다. 그 부분에서 나오는 것은 공격수가 타이밍이 훈련 때와 바뀌어서 들어오고 있다. 훈련 때는 스피드 있게 볼을 맞추는데, 경기에서는 이전의 승원이 스타일로 나오고 있다.

-허수봉에 대한 평가는.

▶수봉이가 비시즌에 좋아서 기대했는데, 요즘에 위축된 것 같더라. 오늘 잘해서 다시 기운 차렸으면 좋겠다.

-서재덕은 어땠나.

▶서재덕은 상대를 보고 때렸다.

-문성민 몸상태는.

▶문성민은 몸상태 문제 없다. 피로 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파다르의 서브는.

▶나도 깜짝 깜짝 놀라는데, 파다르가 절반 이상을 해준 것 같다.

-신영석이 예년만 못한데.

▶감각을 찾는데는 기간이 걸릴 것 같다. 키 큰 세터랑 있다가 작은 선수랑 있으니까 다른 코스로 볼을 잡으려다보니 시행착오가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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