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에 박수 보내고 싶다."
천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이겼지만 만족스럽지 않을 것 같다.
▶한국전력 선수들이 워낙 잘했다. 마무리가 안된게 아쉽지만 한국전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오늘도 우리 팀 색깔을 찾기 위한 것을 세터에게 주문을 하고 있는데 전혀 안나오고 있다. 시늉만 하고 있다. 다듬어야 한다.
-작전타임에서 이승원에게 강한 말을 하던데.
▶승원이가 분명히 발전할거라 믿는다. 성장통이라 보고 있다. 경기 끝나고 보니 주전 세터로 시작을 하는데 몇개월만에 녹아들고 하기에는 기간이 짧은 것 같더라. 승원이를 믿고 잘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고 싶다.
-전광인의 공백이 느껴졌나.
▶몇몇 선수들이 집중을 못해서 아쉬웠다. 그 부분에서 크게 느끼지 못했다.
-감독님의 말이 또 화제가 됐는데.
▶솔직히 말하면 승원이가 흔들렸던 경우가 회복 못하고 가고 있었다. 계속 달래줄수만은 없으니까. 정신 좀 차리라는 의미였다. 아까 이야기 한대로 성장통이라 보고 있다.
-말한 색깔은.
▶분명히 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다. 그게 고민했던 부분이다. 토스 분배나 토스 패턴을 고민하고 있다. 그 부분에서 나오는 것은 공격수가 타이밍이 훈련 때와 바뀌어서 들어오고 있다. 훈련 때는 스피드 있게 볼을 맞추는데, 경기에서는 이전의 승원이 스타일로 나오고 있다.
-허수봉에 대한 평가는.
▶수봉이가 비시즌에 좋아서 기대했는데, 요즘에 위축된 것 같더라. 오늘 잘해서 다시 기운 차렸으면 좋겠다.
-서재덕은 어땠나.
▶서재덕은 상대를 보고 때렸다.
-문성민 몸상태는.
▶문성민은 몸상태 문제 없다. 피로 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파다르의 서브는.
▶나도 깜짝 깜짝 놀라는데, 파다르가 절반 이상을 해준 것 같다.
-신영석이 예년만 못한데.
▶감각을 찾는데는 기간이 걸릴 것 같다. 키 큰 세터랑 있다가 작은 선수랑 있으니까 다른 코스로 볼을 잡으려다보니 시행착오가 나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