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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2연패를 끊고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듀스 끝에 28-26으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세트 초반 9-5로 도망간 현대캐피탈은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다 세트 후반 차영석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20-17로 다시 달아났지만, 리시브 불안을 드러내며 21-2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OK저축은행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과 범실로 듀스까지 갔고, 현대캐피탈은 26-26에서 파다르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가져왔다.
어렵게 첫 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 들어 전광인 차영석 파다르의 확률 높은 공격을 앞세워 초반 10-5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이 한상길과 요스바니의 득점으로 14-16까지 추격하자, 현대캐피탈은 1세트와 달리 2세트 후반에는 공격 범실을 최소화하고 박주형의 결정적인 블로킹을 앞세워 20-14로 점수차를 벌리며 세트 흐름을 잡았다.
경기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오늘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에서 예전의 것을 찾지 않았나 생각한다. (세터)이승원의 안정이 큰 도움이 됐고, 잘 맞아 나가니까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5라운드를 마친 소감에 대해 "5라운드가 참 아쉬웠지만, 6라운드에 분발하라는 계기로 생각한다. 문성민과 신영석의 부재가 많이 아쉽다. 언제 돌아올 지 아직 모른다"면서도 "불안감은 있지만, 지금 선수들이 5라운드를 잘 버텨준 것 같다. 남은 6라운드도 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가진 상태에서 욕심을 부리기보다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고 하는 분위기로 이끌어갈 생각"이라며 각오를 나타냈다.
안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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