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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4연패를 탈출한 기쁨을 드러냈다. 데뷔 첫 선발 출전 승리를 따낸 세터 이민욱에 대한 격려도 건넸다.
이어 "이민욱에게 공격적인 면에서 센터들을 많이 활용하라고 주문했는데 잘 따라줬다. 지금으로선 이민욱이 주전 세터로 계속 뛸 예정"이라며 "오늘 경기로 자신감이 많이 붙었을 것 같다"며 웃었다.
하지만 3대0 셧아웃은 기대 이상의 성과다. 특히 조근호(5개)와 장준호(4개)를 비롯해 3세트만에 14개를 따낸 블로킹이 돋보였다. 장 감독은 "우리 블로킹 높이가 낮은 편인데, 삼성은 세트 플레이가 빠르지 않아 따라가기 수월하다. 토스도 높은 편"이라며 "전에는 너무 급해서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좀더 천천히 따라가라고 주문한 게 잘 먹힌 것 같다. 이상하게 삼성을 만나면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오늘 이후론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속내도 드러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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