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알렉스 페헤이라가 펄펄 난 우리카드 위비가 4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팀 최다 연승(7연승) 눈앞에서 아쉽게 무너졌다.
대한항공은 모처럼 외국인 선수의 공백을 느낀 하루였다. 신예 라이트 임동혁(29점)의 분전은 여전했지만, 알렉스와 맞붙은 정지석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
대한항공은 3세트를 따내며 반격에 나섰다. 13-13으로 맞선 세트 중반 정지석과 알렉스가 3연속 맞대결을 벌였고, 여기서 정지석이 블로킹-(알렉스)범실-블로킹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격앙된 알렉스가 잇따라 범실을 범한 반면, 임동혁은 고비 때마다 점수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
5세트는 양팀 공히 혈전이었다. 알렉스는 전후위를 오가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냈고, 서브 차례에도 강서브로 대한항공 리시브 라인을 맹습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곽승석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맞섰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주 공격수 임동혁은 11-11에서 결정적인 밀어넣기를 놓쳤고, 뒤이어 서브 범실까지 범했다. 대들보 곽승석은 14-14 듀스에서 2연속 리시브 실수를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