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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리뷰]'서브에이스 4개' 케이타 29득점 폭발, '2위 탈환' KB손보 현캐에 3대1 승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1-01-27 21:07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2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B손해보험 케이타가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의정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1.27/

[의정부=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4연패 뒤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KB손보는 2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3, 17-25, 25-20, 25-17)로 승리를 거뒀다.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B손보는 15승10패(승점 45)를 기록, OK금융그룹(승점 42)를 제치고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2위를 탈환했다. 선두 대한항공과의 격차는 2점으로 줄였다.

이날 주포 케이타는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 출신 센터 김재휘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9득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2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B손해보험 케이타가 공격 포인트를 성공시키고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1.27/
1세트는 KB손보가 뒤집기에 성공했다. 초반에는 케이타의 공격 범실이 늘어났고, 현대캐피탈의 수비에 이은 공격 성공률도 좋았다. 그러나 KB손보는 중반부터 김정호와 케이타의 강서브로 살아났다. 13-14로 추격한 상황에선 다우디의 공격을 김정호가 막아내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15-15로 맞선 상황에선 황두연이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고, 19-18로 앞선 상황에선 정동근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1-20으로 앞선 상황에선 케이타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폭발하며 막판 이시우의 서브 에이스로 듀스를 노리던 현대캐피탈의 기세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2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KB손해보험 정동근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의정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1.27/
2세트에선 현대캐피탈이 승부의 추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8-6으로 앞선 상황에선 케이타의 오픈 공격을 다우디가 원맨 블로킹에 성공했다. 14-12로 앞선 상황에선 김정호의 공격을 케이타가 가슴으로 받아낸 것이 그대로 상대 코트로 넘어가 득점이 됐다. 이어 김선호의 공격이 성공되면서 4점차로 앞서갔다. 특히 19-15로 앞선 상항에서 송준호가 상대 블로커의 발을 밟아 교체됐지만, 현대캐피탈은 원포인트 서버 최은석의 강서브로 오히려 더 쉽게 득점을 올렸다.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2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B손해보험 김정호가 현대캐피탈 차영석,다우디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의정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1.27/
3세트는 KB손보가 따내면서 다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KB손보는 케이타의 공격으로 2~3점차를 유지하면서 현대캐피탈의 맹추격을 저지했다. 현대캐피탈은 19-22로 뒤진 상황에서 김선호가 블로커가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틀어때리려다 아웃돼 추격 의지가 꺾였다. 19-23으로 뒤진 상황에선 리베로 박경민이 김정호의 강서브를 버텨내지 못했다.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2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B손해보험 김재휘가 현대캐피탈 다우디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의정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1.27/
4세트에는 KB손보가 초반부터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와 김재휘의 블로킹으로 5-1로 앞서갔다. 12-6으로 앞선 상황에선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KB손보는 계속해서 강력한 서브로 현대캐피탈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20-13으로 앞선 상황에선 원포인트 서버 홍상혁의 에이스가 터졌다. 이후 KB손보는 공격 범실을 줄이면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승리를 매조지했다. 의정부=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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