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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합하다 보면 흥분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당시 코치가 4명있었는데 정확히 누구라고 한게 아니었다. 그냥 팀에게 준거라서 항의를 했는데 뜬금없이 박우철 코치라고 했다"면서 "항의를 한 것에 대해서 제재를 할 수 있지만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세트 때 경고를 받은 것도 테크니컬 작전 시간 때 선수들이 다 나와 있는 상황에서 항의가 아니라 설명을 하기 위해 코트에 들어갔던 것"이라며 "1m90도 안되는 황택의라면 점프를 하지 않으면 네트 위로 손이 올라가지 않는다. 황택의가 점프를 했는지 안했는지만 보면 되는데 카메라 각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네트 위 상황만 봐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역시 심판이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이라고 한 이 감독은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논란이 커지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KB손보 선수들은 케이타가 없는 상황에서 베스트멤버로 나온 한국전력을 상대로 한 세트를 이겼고, 4세트를 제외한 1,3세트에선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이 감독은 "선수들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선수들 탓을 할 수 없다"면서 "안타깝고, 화도 났다가 좌절도 한다. 내가 이런데 선수들은 오죽하겠나"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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