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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코멘트]학폭 문제에 발목잡힌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6라운드에 승부를 걸겠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1-02-19 09:34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1.14/

[안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6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보겠다."

OK금융그룹이 5위로 내려앉았다. OK금융그룹은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서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이후 2,3,4세트를 내리 내주고 1대3으로 패했다. OK금융그룹은 승점을 얻지 못하며 승점 48점(17승13패)을 유지했고, 승리한 한국전력이 3점을 보태 49점(15승15패)이 된 한국전력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밀려났다.

학교폭력 문제로 남은 시즌을 뛰지 않기로 한 주전 레프트 송명근과 심경섭이 빠진데다 차지환과 최용석도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레프트 자원이 조재성과 김웅비 둘밖에 없었다. 게다가 세터도 이민규가 나오지 못해 곽명우가 책임을 졌다.

학폭 문제로 어수선한데다 부상 선수들도 많아 힘들었지만 1세트를 이기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갈수록 한계가 나타났다. 실수가 나오면서 한국전력에 흐름을 넘겨줬고, 다시 되찾지 못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1세트에선 서브가 잘 들어갔고, 반대로 상대 서브가 잘 안들어가서 흐름을 가져왔는데 2세트부터 흐름을 넘겨줬고 범실이 많았다. 커보이지 않은 범실이었지만 그 몇개가 흐름을 넘겨줬고 상대 서브가 잘 들어와 리시브도 무너졌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2위 KB손해보험이 승점 51점이라 3점차. 아직 봄배구를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석 감독도 "이제 6경기 남았다. 차지환과 최용석 이민규가 다 몸상태가 좋아져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6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보겠다"라고 말했다.
안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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