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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FA시장 열리면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
▶선수들도 하기 힘든 경기인데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마무리 해줬다. 부상없이 시즌 최종전 이기면서 끝낼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 옆에 도열해 GS칼텍스를 축하해줬는데.
-시즌을 치르면서 생각하는 고비가 있다면.
▶너무 많았다. 2라운드 때 GS칼텍스전에서 5세트 14-11에서 뒤집혀서 진 적이 있는데 그 경기가 초반 흐름에 영향을 끼친 것 같고, 6라운드 IBK기업은행에게 진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 4세트에 이기고 있었는데 뺏기면서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었다.
-전력보강 계획은.
▶기회가 된다면 해야 한다. FA 시장 열리면 적극적으로 움직일 생각도 있다. 기존 선수들도 훈련을 착실히 해야 한다. 고의정은 시즌을 치르며 확실히 성장한 것 같다. 정호영도 재활 끝나면 다시 훈련에 공을 들여야 할 것 같다. 이선우도 비시즌 때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나현수가 오늘 풀타임 뛰면서 좋은 활약을 했는데.
▶최종전에서야 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모든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골고루 뛰게 해주고 싶은데 그게 막상 시즌을 치르니 여의치 않더라. 마지막 경기에서 풀타임 뛰게 됐는데 잘해줬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자기의 활약을 보여주는 것도 선수가 해야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현수는 오늘 충분히 제몫을 해줬다.
-비시즌 구상은.
▶일단 휴식을 해야한다. 시즌 치르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 우리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휴가 이후엔 몸을 빨리 만들고 기술 훈련을 빨리 시작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엔 체력강화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번엔 어린 선수들은 몸을 빨리 만들어서 기술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디우프와는 재계약을 할 생각인지.
▶디우프가 토요일에 출국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을 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는 것으로 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폭 넓게 생각하려고 한다. 트라이아웃 선수도 체크해보고 더 좋은 선수가 있다면 바꿀 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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