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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3)은 올 시즌 V리그로 유턴했는데 지난 2011년 터키 무대로 진출할 때 작성한 합의서에 따라 흥국생명으로 돌아왔다. 당시 1년 단기 계약을 했다. 어쩌면 김연경에게 이번 시즌 치르는 봄 배구가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포스트시즌이 될 수 있다.
2011~2012시즌 이후 국내 무대로 돌아오면서부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김연경은 이번 시즌 내내 '배구여제'다운 경기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 결과 팀 내 최다득점 1위(648득점)를 기록했고, 여자부 공격종합 부문 1위(45.92%), 오픈 공격 부문 1위(44.48%), 시간차 부문 2위(55.56%), 서브 부문 1위(세트당 0.277개) 등 공격 부문에서 톱 클래스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최근 팀 내 주전 세터와 레프트로 활약하던 이다영-이재영의 학교폭력이 발생한 뒤 '쌍둥이 자매'없이 홀로 팀을 이끌어가다 보니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김연경은 남은 후배들을 이끌며 팀의 끝모를 추락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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