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브리핑]반등 노리는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김하경 선발, 준비 잘 했다"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e-mail]/2021.01.28/

[화성=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반등에 초점을 맞췄다.

김 감독은 22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갖는 흥국생명과의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로 시즌이 끝날 수도 있으니 아쉬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기업은행은 흥국생명과의 1차전에서 라자레바가 공격 첨병 역할을 했으나 리시브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고, 강점인 블로킹도 살아나지 않으면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기업은행은 2~3차전을 모두 잡아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김 감독은 "1차전을 마치고 미팅을 했다. 하루 휴식 후 2차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보니 다른 연습보다 서브 리시브 훈련에 중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날도 표승주가 코트에 선발로 나선다. 표승주는 발목 부상을 안고 치른 1차전에서 집중견제를 당한 바 있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진 않지만, 지금까지 참고 왔다. 본인 의지가 있으니 믿고 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터로는 조송화가 아닌 김하경이 나선다. 김 감독은 "이전부터 조송화의 컨디션이 좋진 않았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쉰 기간도 있어 연습이 부족한 점도 있었다. 김하경에게도 기회를 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경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경험이 많진 않지만, 잘 준비를 해온 선수다. 스스로를 믿고 자신 있게 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화성=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