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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지윤(20·현대건설)에게 올림픽은 성장의 무대였다.
경기를 마친 뒤 정지윤은 "올림픽에 다녀와서 이틀 쉬고 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아무래도 올림픽 때는 체력 훈련, 웨이트를 많이 못했다. 또 언니들처럼 계속 경기에 나간 것도 아니고 감각이 떨어진 거 같아 감독님께 일찍 들어간다고하고 연습을 했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돌아봤다.
정지윤은 "올림픽이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아무나 누릴 수 없는 경험이다. (김)연경 언니와도 같이 연습하고 경기할 기회가 있었다. 처음에는 올림픽이 믿기지 않았는데, 정말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 거 같다"고 돌아봤다.
기억에 남는 선수는 브라질의 가비를 꼽았다. 정지윤은 "공수 모두 잘한 선수다. 키가 큰 편이 아닌데 공격도 잘하고, 수비도 잘했다. 기술적으로 좋은 거 같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그는 "아무래도 국제 경기에서는 높은 블로킹을 잘 뚫어내지 못했다. 타점을 잡아서 때리거나 터치아웃을 능숙하게 해야 하는데 부족했다. 국제 무대에 비해서 한국의 블로킹이 낮다고 하지만 안일하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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