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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시즌 개막전을 8일 앞두고 '신생팀' AI 페퍼스에 적색 경보등이 켜졌다. 주전 세터 박사랑(대구여고 3학년)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던 박사랑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김형실 AI 페퍼스 초대 감독은 "박사랑의 부상이 너무 안타깝다. 재활까지 최소 6주는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체 세터로는 이 현과 구 솔이 있다. 오는 19일 시즌 개막전까지 8일이 남은 만큼 공격수들이 새 세터와의 호흡에 빨리 적응해야 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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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랑은 "속공 플레이를 더 노력해서 가져가고, 토스 정확도를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지켜본 박사랑은 "(언니들이) 너무 멋있고, 존경스럽고 나중에 나도 올림픽에 뽑혀서 언니들과 배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에 뽑히게 되면 후회하시지 않게 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터가 될 수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박사랑은 공격도 되고, 블로킹도 되고 1m77의 장신 세터다. 앞으로는 대형 세터로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칭찬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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