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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10년대 V리그 '꽃미남' 스타는 단연 문성민(현대캐피탈)과 김요한(은퇴)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임성진의 프로 데뷔시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시몬의 백업으로 30경기에 뛰면서 67득점, 공격성공률 38.30%, 리시브 효율 28.64%에 그쳤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올 시즌 레프트 라인에 새판을 짰다. 레프트 한 자리를 담당했던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이 삼성화재로 떠나면서 서재덕과 함께 '제2의 레프트'로 이시몬과 임성진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마쳤다. 그리고 임성진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컵 대회에서 꾸준하게 출전시켰다.
특히 2세트에는 나란히 두 차례 리시브와 디그를 모두 성공시키며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아쉬웠던 건 3세트였다. 오픈(3회)와 퀵오픈(1회), 후위공격(1회) 등 5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범실 한 개 등 한 점도 팀에 배다하지 못했다. 디그는 4차례 중 3차례를 성공시켰지만, 리시브가 다소 불안했다.
팀 패배에도 장 감독은 임성진 수확에 대해 "컵 대회 때도 훈련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 있었는데 시즌 전에 훈련으로 좋아진 모습이다. 성진이가 올라와줘야 레프트 자원 활용도가 좋아진다"고 전했다. 장충=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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