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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세터 이윤정(24)은 21일 KGC인삼공사전 완승을 이끈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윤정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2015년 고교 졸업 이후 아예 신인 드래프트를 신청하지 않고 실업무대 수원시청에서 5년간 뛰었다. 그는 "당시에는 바로 경기를 뛰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마침 수원시청과 얘기가 잘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윤정은 올 시즌 개막 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로 선수가 됐다. 그는 "드래프트 때 기분이 이상하면서 떨리고 긴장됐다. 약간의 설렘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하는 스타일인 이윤정은 "켈시는 타점이 높아서 타점을 살릴 수 있게 공 끝을 세우려고 한다. (박)정아 언니는 '자신있게 올리면 내가 다 때려줄께'라고 얘기해준다. 언니들의 말을 믿고 자신감있게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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