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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최악의 생일이 될 뻔했다.
석 감독은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었다. 석 감독은 "레오가 토스 높이가 안맞으면 책임감이 떨어진다. 말로는 안하는데 행동으로 보여주는건지 표정도 안좋고 할려는 의지도 떨어져 보였다. 사실 2세트 끝나기 전에 선수들 모아놓고 얘기했다. '레오 빼도 되겠어?'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선수들이 '빼시죠. 저희끼리 한 번 해보겠습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3세트에서 레오를 뺐다. 그래도 뒤에서 보고 4세트 초반부터 들어가서 리듬과 체력이 좋아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석 감독은 4세트 5-7로 뒤진 상황에서 박승수와 교체돼 투입돼 12득점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레오는 5세트에서도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해 대역전 드라마를 성공시켰다.
석 감독은 "최악의 생일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웃었다. 안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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