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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후반 역전 허용한 우리카드 사령탑…"20점이 되면 흔들린다"[수원 패장]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2-11-15 22:09 | 최종수정 2022-11-15 22:32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사진제공=KOVO

[수원=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상대가 잘했고, 우리가 범실이 많았다."

우리카드는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가진 2022~2023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전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주포 레오 안드리치 없이 나경복이 26득점과 김지한이 20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1세트를 무난하게 가져간 우리카드는 2~4세트에선 중반까지 리드를 잡고 경기를 주도했지만 세트 후반 한국전력의 블로킹과 타이스의 서브에 무너졌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상대가 잘했고, 우리가 범실을 많이 했다. 최근 경기에서 20점이 되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도 있었다. 이를 극복한다면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때부터 무릎 상태가 좋지 않던 안드리치는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신 감독은 "오른쪽 무릎 연골 쪽이 좋지 않다. 경기에 나오려고 했지만 통증이 심해 원 포인트 서버로도 출전시키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안드리치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김지한이 2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신 감독의 눈에 그는 아직 부족한 게 많아 보인다.

"경기에서 괜찮은 모습이었다. (김)지한이가 앞으로 더 성장을 하려면 공을 끌고 내려와서 볼을 때리기보다 힘보다 기술을 이용했으면 한다"라고 조언했다.
수원=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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