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절대 1강'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
외국인 선수 없이 코트에 나선 현대건설. 그러나 공백을 느낄 새가 없었다. 1세트 한때 21-9까지 앞서갈 정도로 경기를 지배했다. 베테랑 황연주 양효진이 좌우 가리지 않고 코트를 폭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좀처럼 리시브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선 심기일전한 페퍼저축은행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현대건설의 높이와 수비를 뚫는데 애를 먹었다. 3세트 들어 페퍼저축은행이 몸놀림까지 무거워지며 자멸하는 사이, 현대건설은 손쉽게 점수를 쌓아가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